여주군 여주읍(읍장 남상용)이 지난 4월 도시미관팀을 신설하고 불법광고물과의 한판 전쟁을 나섰으나 일부 상인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 여주읍과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부터 최근까지 여주읍의 불법 간판 118건, 현수막 2천609건, 입간판 68건, 배너간판 40건, 벽보·전단지 7천161건 등 모두 9천996건의 불법광고물을 철거하고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한 ‘당부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여주읍장 명의 서한문을 작성해 ‘주민들의 협조가 성패를 좌우한다’며 하단에 구체적인 준수사항까지 적시한 공문을 1만8천600여 세대에 각각 우편발송하는 등 앞으로 더욱 강력한 단속활동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서한문에는 “전국 212개 읍(邑) 중에서 8번째로 인구가 많은 자긍심 있는 으뜸 읍”이라며 “으뜸 읍에 걸맞는 환경조성을 위해 범 읍민운동을 전개한다”고 돼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여주읍의 강력한 행정처분에 대해 일부 상인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상인들은 “하필 먹고살기 힘든 때에 공권력을 내세우면 어떡하느냐”며 “세계적 불황과 경제위기로 주민들이 고통스러워 하면 환경미화보다 오히려 경기부양책을 강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은 지난 1월 이천시 호법면에서 발생한 냉동창고 화재로 수 십명이 숨진 사건에 대한 재판에서 회사 대표 등 7명에게 각각 벌금과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여주지원 형사1단독 표극창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코리아2000 대표 K(47.여) 씨에게 벌금 2천만원, 현장소장 J(40) 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방화관리자 K(42) 씨에게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냉장공무팀장 K(47) 씨와 또 다른 K(37) 씨에게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건축설계팀장 K(51)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소방관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소방감리원 P(39) 씨와 코리아2000(법인)은 각각 벌금 1천만원과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이기수 여주군수와 이명환 여주군의회 의장, 김준기 자치행정과장이 여주군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고를 받았다. 24일 여주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기수 여주군수와 이명환 의장은 지난 달 4일부터 1박2일 동안 충북 단양에 있는 대명콘도에서 열린 이장직무 연찬회(화합의 시간)에서 노래를 부르고 입상한 이장들에게 상품권을 전달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해 경고조치 했다고 밝혔다. 또 김준기 자치행정과장은 당시 상품권을 구매해 이 군수와 이 의장으로 하여금 이장들에게 상품권을 전달토록 한 혐의다. 한편 여주군은 이장들의 리더십 함양과 임무수행 능력제고를 위해 이장 직무연찬회를 개최했으나 선출직 고위공직자들 위주로 행사가 진행돼 당초 취지를 무색케 했다는 참석자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여주 탑라이스가 지난 20일부터 롯데마트 서울역점 등 수도권 일대 24개점에 전격 입점했다.탑라이스는 농촌진흥청에서 벼농사의 모범기준을 제시, 기준에 적합한 쌀을 선정해 ‘탑라이스’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누구든지 명품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농협이 여주군 금고로 선정됐다. 군은 지난 18일 군청 4층 회의실에서 금고지정심사위원회(위원장 이용관 부군수)를 비공개로 열고 농협중앙회 여주군지부(지부장 문방래)를 군금고로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위원회는 농협과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관내에 영업점을 두고 있는 금융기관을 평가기준에 따라 심의한 결과 농협을 군 금고로 선정했으며 이기수 군수의 마지막 재결만 남겨두고 있다. 이에 따라 군수는 위원회 결정 통보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지정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군수는 금고를 지정한 후 10일 이내에 군보 및 군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지정 금융기관에 통지해 20일 이내에 약정을 체결해 늦어도 다음 달 중에는 지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농협은 내년부터 4년 동안 여주군 금고를 맡아 운영한다. 여주군 금고의 평잔(평균잔액)은 약 2천억원이며 금고 운영에 따른 연간 수익금은 수십억원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주군이 농협을 금고로 지정하는 절차가 순조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최근 관내 8개 단위농협 일부 영농위원장(이장)들이 농협의 군 금고 운영수익에 대한 배분을 주장하며 여주군지부를 방문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
여주군에서 시행하는 교통안전시설물(표지판) 정비사업과 관련, 즉시 조치와 음성적 불법하도급 계약 방지를 위해 도내 입찰방식을 관내 입찰로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3일 여주군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군은 교통안전시설물 정비사업비로 연간 2억여원의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 이는 대형 교통표지판이나 차선도색 등을 제외한 속도제한, 굽은 길, 갈매기 표식, 반사경 등 소규모 표지판 정비사업비로써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다. 군은 매년 입찰을 통해 연간 관리업체를 선정, 계약을 체결한 뒤 보수작업을 위탁하고 있다. 총 사업비 3억원의 2008년도 여주군 도로표지판 관리업체는 안양시에 있는 S사가 입찰에서 낙찰돼 지난 2월 1일 2억6천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조건에는 S사 직원이 지역 내에 상주해야 하고 상주 직원은 의무적으로 관내 도로순찰을 하도록 돼 있다. 상주 근무자가 순찰을 통해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표지판을 발견했을 경우 이를 군(또는 경찰)에 현장보고한 후 보수하거나 군의 작업지시에 의해 낡거나 훼손된 표지판을 보수·정비하고 대금을 청구하는 형식이다. 그러나 계약업체가 타 지역에 있어 계약조건에 따른 순찰과 관내상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지청장 김영준)은 지난 14일 대검찰청으로부터 제3회 우수형사부로 선정, 포상을 받았다. 이번에 우수형사부로 선정된 여주지청은 무고사범 집중단속, 법질서 침해사범 엄단, 신속·적정한 사건처리를 통한 지역주민의 권익보장, 각종 제도시행을 통한 범죄피해자 지원 강화 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주지청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약 4개월 동안 주민 상호간 신뢰를 저해하고 사법정의 구현을 가로막는 악의적 고소·고발의 남발을 막기위해 무고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무고사범 25명을 인지하고 그 중 5명을 구속기소해 무고인지율이 7.10%에 달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 2.45%의 약 3배에 달한다. 여주지청 백성근 부장검사는 “이번 우수형사부 선정을 계기로 향후 법질서 침해사범을 엄단, 지역사회의 법질서를 확립하고 형사사법서비스를 강화해 주민들의 권익을 보장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의 주장을 정확하게 표현해 생각에 대한 폭 넓은 성찰과 다른 사람 생각에 대한 열린 마음의 자세를 기르는 중·고등학교 토론대회가 지난 15일 여주교육청에서 열렸다. 사회자가 제시한 주제로 찬·반 설전을 벌인 참가학생들은 단위학교별 예선전을 치르고 발탁된 중등부 6개학교, 고등부 2개학교 학생 대표들로서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수준의 주장과 반론이 오갔다. 이날 중등부 주제는 ‘북한 식량난 해결을 위한 우리정부의 지원은 계속되어야 하는가’였으며 고등부 주제는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의 시행은 바람직한가’였다. 사회자와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의 주제에 대한 논리성·일관성·창의성, 자기의견 표현능력, 남의 의견을 듣는 태도와 화법 등을 중점 평가했으며, 중등부에서는 여주여자중학교 ‘세종대왕’팀이, 고등부에서는 여주 대신고등학교 ‘솔로몬의 지혜’팀이 각각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여주여중 ‘세종대왕’팀(조희수, 안연진, 손경미)과 대신고 ‘솔로몬의 지혜’팀(노승주, 김찬수, 조상훈)은 다음 달 중순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본선대회에 여주군 학생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기태 일산경찰서장은 14일 관내 일산가족병원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무료건강검진 협약을 체결했다. 태국농업협동부 대표단이 여주농업기술센터를 방문, 여주쌀산업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태국농업협동부 고위공무원이 여주농업기술센터, 여주탑라이스 단지 등을 방문, 지대한 관심을 표했다. 14일 여주군농업기술센터 등에 따르면 태국 농업협동부 쌀산업국 담랑 키아트(Damrang Kiat) 부국장 등 5명은 지난 10일 여주를 방문, 탑라이스 유통단지 등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김완수 기술지원과장의 안내로 여주농업현황을 보고 여주쌀산업 대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능서면 마래리 탑라이스 생산단지를 찾은 이들은 필지별 정밀고학영농 실천 회원들에게 부러움을 나타내기도 했으며 능서농협 RPC에 들러서는 GQP시설 인증을 받은 깨끗하고 위생적인 쌀 도정과정을 지켜보며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변칠석 탑라이스 단지 회장은 “영향력 있는 쌀수출국인 태국 쌀 전문가들의 여주탑라이스 단지 방문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상호교류를 통한 정보교환을 지속해 해 나가자”고 말했다.
여주군의회 의원들이 10일 제5대 개원 2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1일 환경미화원 체험’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장애인체험행사’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한 이번 ‘환경미화원 체험행사’는 후반기 의장 취임식을 대체하는 행사로 알려져 의회의 열린의정 실천의지를 보였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체험에 나선 7명의 군의원들은 여주읍사무소 환경미화원들과 새벽 3시부터 아침 6시까지 리어커와 청소차량으로 여주읍 시가지 일원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재활용품을 분리했다. 행사를 마친 의원들은 시내 음식점에서 환경미화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미화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개원 2주년 의정을 의미있게 시작하자는 의원들의 뜻을 모아 마련했다는 이날 체험행사는 날로 심각해져가는 쓰레기 문제의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는 반응이다. 이명환 의장은 “개원기념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며 “체험행사를 통해 의원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자기훈련 계기가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